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구에는 중앙로를 비롯하여 150여 개의 서점이 있었다. 지금은 서울서 내려온 교보문고,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 외에는 거의 문을 닫았다. 몇 군데 있다 해도 고서점으로 전략하여 명맥을 유지한다. 그 대표적 서점이 월계서점(대구 중구 중앙대로·대표 김기철)이다. 월계서점은 어떤 사명감으로 대구 중구 남산동 헌책방 골목을 지키고 있는 서점이다. 1954년 차석규(87) 전 대표가 남문시장 네거리에서 헌책방으로 창립하여 서적도매센터까지 크게 융성했던 서점이다.월계서점을 직접 다녀온 분은 알겠지만 이곳은 가볍게 발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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